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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언어의 온도'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이리난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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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언어의 온도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출간된 지 오래된 책이지만, 간간히 이름이 들려오는 유명한 책이죠.

 

  이 책의 제목은 일부러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적은 것 같습니다. 언어의 온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람의 말은 차갑기도 하고 따뜻해지기도 하는 부분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죠. 

 

  그렇기에 이 도서에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갈지 더욱 궁금해지기도 한 부분이었고, 제 생각을 더하면서 읽어봤습니다. 

 

언어의 온도 줄거리

 

언어의 온도는 큰 줄거리 보단 한 줄로 요약해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책은 총 3장으로, 각 장마다 저자의 체험과 경험을 통한 평범한 이야기에 말의 행동과 온도가 가지는 의미를 잘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이기주 저자 소개

  편견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읽고 쓰며 살아간다. 쓸모를 다해 버려졌거나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주로 쓴다. 서점을 산책하며 책을 읽는 소소한 자유를 오롯이 누리고 싶어서 TV출연이나 기업 강연은 하지 않는다. 어머니 화장대에 종종 꽃을 올려놓는다. 지은 책으로는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 [글의 품격], [한때 소중했던 것들],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 등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에세이를 읽게 되면, 별다른 감흥이 없는 책도 있지만 가끔 책의 문장이 가슴을 두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켠에 오랫동안 남아서 슬픔을 주기도 하고, 따뜻함을 주기도 하며, 아픔을 겪게 하는 경우 가요.

 

  제게 그런 책이 언어의 온도 같습니다.

  물론 공감이 가는 문장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문장들은 심장을 다소 욱신거리고, 두근거리게 만들기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마음에 드는 문장 몇 개를 여기에 적어보고자 합니다.

마음 깊숙이 꽂힌 글귀는 지지 않는 꽃이다.
때론 단출한 문장 한 줄이 상처를 보듬고 삶의 허기를 달래기도 한다. 

  말의 따뜻함이든 서릿발 같은 차가움이든, 사람의 감정이 담긴 말은 오랫동안 남아 있다는 표현을 잘 비유한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 많은 공감이 가고, 저자가 직접 겪으면서 작고 큰 깨달음을 정리한 글이라 더욱 진솔한 것 같습니다. 

타인의 불행을 자신의 행복으로 종종 착각한다.
하지만 그런 감정은 안도감이지 행복이 아니다. 얼마 못 가 증발하고 만다.

 

인간관계를 이어가면서, 종종  쪼잔함이라는 감정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나와 비교해서 잘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러움.

나도 똑같이 하는데 남과 다른 특출 난 결과물, 그에 대한 열등감 등.

 

이러한 감정이 있는 한, 타인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정당화는 아마 계속되겠죠.

어차피 얼마 못 가 사라지는 감정이라 해도, 마음에 남는 게 허무밖에 없다고 해도 말이죠. 

 

그렇기에 저 문장이 더 크게 와닿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점을 바꿔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쪼잔함이라는 감정은 더 큰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말이죠.

 

그저 없어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직접 마주하고, 다른 사람과 결국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순간.

 

정말로 안도감이나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끔. 곁에서 도와주는 감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슬픔이라는 흐릿한 거울은 기쁨이라는 투명한 유리보다 나를 솔직하게 비춰준다.

 

  책에는 꽤 은유적인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적당하게 읽을 수 있는 가벼움도 있지만 조금 과하다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문장도 두루두루 있었습니다.

 

  그런 점을 제외하면 밋밋하고 건조한 언어들이 잘 가미가 되어 있어 읽는 것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책 언어의 온도는 한 번에 읽는 것보다 끊어서 읽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적인 글이 많기에,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읽으면 따뜻한 기운을 쉴 새 없이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언어의 온도' 책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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