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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들

헷갈리는 맞춤법, '이' 와 '히' 구별하기!

by 이리난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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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 이어 이번에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와 '히'

 

제대로 알지 못하면 언제나 헷갈리게 되는데요.

풀이에 앞서 예시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와 '히'
다행히 / 다행이
일일히 / 일일이
틈틈히 / 틈틈이
깨끗히 / 깨끗이
정확히 / 정확이
꼼꼼히 / 꼼꼼이
가까히 / 가까이

 


 

'이'와 '히'

 

많이 맞추셨나요?

'이'와 '히' 중 어느 것이 맞는지는 대부분 끝음절로 결정됩니다.

 

즉 발음이 '이'로 읽히거나,

 '히'로 읽히는 것에 따라 구분된다는 뜻입니다. 

 

일일이 / 일일히

 

위의 예시를 읽어보면 어떻게 읽히시나요?

발음에 유의에서 읽어보면 정답은 '일일이'가 맞는데요.

 

하지만

발음은 사람마다 다르고 임의로 해석되기도 해서

구별하는 방법을 제대로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이'가 붙는 경우

 

'이'로 적는 것은 '하다'가 붙을 수 있는

어근 끝음절이 'ㅅ'이나 'ㄱ' 받침으로 끝날 때.

 

예시) 집 안을 깨끗이 청소했다.

늦지 않기 위해 일찍이 출발했다.

 

 

'ㅂ' 불규칙 용언 뒤에 올 때.

즉, 원형에 'ㅂ' 밭침이 있을 때.

 

예시) 물건을 빼서 가방을 가벼이 했다.

의논할 사람이 없어 혼자 괴로이 고민했다.

 

 

겹쳐 쓰인 명사일 때.

 

예시) 옷을 겹겹이 껴입었다.

잘못된 과거를 낱낱이 고백했다.

 

 

'하다'가 붙지 못할 때.

즉, '하다'를 넣어보고 말이 안 될 때.

 

예시) 베개를 높이 베다.

이빨을 드러내고 히죽이 웃고 있다.


 

다음으로 '히'로 적는 경우

 

'하다'가 붙을 수 있을 때.

즉, 하다를 넣어보고 말이 될 때.

 

예시) 이 물건은 간편히 보관할 수 있다.

모든 음식은 공평히 분배되었다.

 

'하다'와 '히'가 결합할 때.

즉, 부사가 줄어진 형태일 때.

 

예시) 과일 중에서 특히(특별히) 사과를 좋아한다.

우리는 익히(익숙히) 알고 지내는 사이다.

 


 

좀 더 쉽게 구별하는 법

 

맞춤법 규정을 완전히 익히기는 난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이'와 '히'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ㅅ', 'ㄱ' 받침으로 끝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하다'를 붙여서 말이 된다면 '히'를 붙이시면 됩니다.

 

예시)

꼼꼼이 / 꼼꼼히?   꼼꼼 + 하다 = 꼼꼼히

공평이 / 공평히?  공평 + 하다 = 공평히

나른이 / 나른히?  나른 +하다 = 나른히

다행이 / 다행히?  다행 + 하다 = 다행히

 

일찍이, 깊숙이, 고즈넉이, 끔찍이(ㄱ받침)

깍듯이, 버젓이, 깨끗이, 남짓이, 뜨뜻이, 번듯이, 지긋이(ㅅ받침)

 

 

일상 속에서 자주 쓰지만 헷갈리는

'이 '와 '히'의 구별법을 알아봤습니다.

 

구별하기 쉬운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읽는 내내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다음에도 헷갈리는 맞춤법 정보를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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