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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이리난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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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편한 편의점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표지가 정감이 가면서 익숙하기에 손길이 간 소설인데요. 알고 보니, 이 책이 베스트셀러였더라고요. 어떠한 점을 적어냈길래 베스트셀러가 됐고, 어떠한 점이 우리의 감성을 자극했는지 더욱 알고 싶어 졌어요. 그래서 쉬지 않고 주말 동안 1,2를 읽었습니다. 다음 독후감은 불편한 편의점 2가 될 것 같네요.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은 있을 법한 이야기로 시작해요. 염영숙 여사가 어느 한 남성으로부터 지갑을 주웠다고 연락을 받게 되죠. 그렇게 지갑을 받으러 도착한 곳은 서울역. 그 남성은 서울역 노숙자생활을 하고 있던 사람이었죠.

 

염영숙 여사는 고맙다는 말고 함께 지갑을 돌려받게 됩니다. 물론, 남성은 그대로 돌려주지 않고 제대로 신원확인을 하면서 까지 하면서 돌려줬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성은 약간 어눌한 말투에, 행동도 굼떠 의아함이 들었어도 염영숙 여사는 남성에게 사례를 하죠. 바로 자신의 편의점으로 데려가 도시락과 마실 것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고 있던 성필 씨가 그만둔다는 것을 계기로 노숙자 남성을 고용하게 됩니다.

 

사소한 일로 인해 시작된 인연은, 노숙자 남성을 편의점 야간 알바로 고용하게 만들었고 그렇게 본격적인 서사가 시작되죠.

 

소설이 다 그렇듯 각각의 등장인물들 하는데,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혼술 혼밥을 하는 회사원 경만, 30대 희곡작가 인경, 편의점을 팔 생각으로 가득한 염여사의 아들 민식.

 

이들과 노숙자 남성과 서로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을 보는 과정을 보게 될 거예요.

김호연 저자소개

영화 만화 소설을 넘나들며 온갖 이야기를 써나가는 전천후 스토리텔러. 1974년 서울생.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첫 직장인 영화사에서 공동 작업한 시나리오 [이중간첩]이 영화화되며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다. 두 번째 직장인 출판사에서 만화 기획자로 일하며 쓴 [실험인간지대]가 제1회 부천만화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만화 스토리 작가가 되었다. 같은 출판사 소설 편집자로 남의 소설을 만지다가 급기야 전업 작가로 나섰다.

 

이후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를 실천하던 중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로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설가가 되었다.

 

장편소설 [망원동 드바더스]. [연적], [고스트라이터즈], [파우스터]와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를 펴냈고, 영화 [이중간첩], [태양을 쏴라]의 시나리와 [남한산성]의 기획에 참여했다. 2021년 [망원동 브라더스]에 이은 '동네 이야기] 시즌2 [불편한 편의점]을 출간했다.

이 책에 대해 느낀 점.

'편의점' 정말 익숙하고도, 편리한 존재로 늘 저희의 곁에 있습니다. 그러나 제목은 사전적 정의와 다르게 '불편한'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죠. 그래서 더욱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며, 각각의 등장인물 또한 개성이 넘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을 법 하기에 공감이 가는 것들이었죠.

 

원래 주인공이 많으면 이야기가 난잡하고 집중하기 힘든 경향이 있는데, 이 소설은 그러지 않고 술술 익혀지는 신기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읽게 되면서 '불편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이건 독자의 입장이 아니라, 그 안의, 그 공간의 불편함이었다고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불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관계에 대해서 말이죠.

언제나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억누르고, 소통을 해나가지만 끝에는 텁텁함이 남아있습니다. 뒷맛이 깔끔하지가 않죠. 약간의 불편함은 생각보다 크게 다가옵니다. 원래 인간의 본능은 편안함을 추구하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본능은 약간의 불편함도 좋지 않은 방향으로 이끌어갑니다.

 

하지만 이 약간의 불편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일수록, 생각의 관점을 달리 할수록, 불편하다고 느꼈던 사소한 것들은 점점 안락하면서도 편안한 공간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 소설에서도 편의점이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죠.

 

요즘같이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받는 시대에, 누군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나지막하게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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