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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책 리뷰

by 이리난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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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의 작가.

따스한 인정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가토 겐의 후속작입니다.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은 머지않아 희미해지기 마련이니까
하루하루 기어글 쌓아서 과거를 덮어나가는거야.
산다는 건 그런 거니까

표지 앞

 

간단한 줄거리 소개

 

전작의 등장인물인 택시 기사 기무라,

그가 이번엔 주인공이 되어 네 편의 특별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제1장 사나다

찬 바람이 부는 야심한 밤. 젊은 여인과 중년 남성이 택시를 탑승한다.

중년의 남성은 과한 술주정을 하다가 곧이어 잠이 든다.

 

잠시간의 침묵.

창문 사이로 가로등의 불빛과 그림자가 얽히고.

기무라는 백미러 너머로 그들을 조심스레 살펴본다.

 

밖을 바라보던 젊은 여인은 시선을 느끼고, 천천히 앞을 바라보더니.

입술을 달싹이며 운을 떼는데...

 

 

제2장 다도코로

기무라는 초등학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옛 추억을 떠올린다.

 

친구 '다도코로' 

 

수련회에 갔던 일, 함께 수영을 익히던 일...

다양한 추억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다 아스라이 사라져 간다.

 

기무라는 그리움에 눈앞에 있는 친구 '고짱'에게 다도코로의 이야기를 꺼냈으나.

그의 입에서는 나온 말은, 예기치 못한 것이었는데...

 

제3장 오가와도 전통 과자점

 

일이 없는 어느 날. 오후 4시.

기무라는 여자친구 집으로 놀러 갔으나,

그녀가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얌전히 기다리면서 TV를 보게 된다.

 

TV에서는 치정극 드라마가 틀어져 있었고.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제4장 기쓰 씨와 일행들

 

기무라만 등장하는 것이 아닌, 다른 택시 기사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총 4명의 택시 기사들이, 각각 겪은 이야기들을 풀어나가지만.

이야기의 공통점에는 정체불명의 여성이 등장한다는 것인데...

 

 

책을 읽고 한줄평.

 

판타지 힐링물 장르 덕에 기존의 다른 재미를 전달한다.

 

그리고 독특한 스토리와 읽기 좋은 가독성은, 소설에 흠뻑 빠지게 만들고.

손님들의 가슴 아린 사연과 그 너머에 있는 따뜻함은 마음을 적신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다만, 전작과 세계관이 잇는 것 때문에 후속작만 읽는 사람은

다소 이해와 감동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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