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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들

헷갈리는 맞춤법, 되 VS 돼 구분하기!

by 이리난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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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하면서 '맞춤법 검사기'라는 기능이 등장하기는 했으나,

일일이 검수해야하는 귀찮음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이용해 소통할 때는 더욱 그렇죠.

 

그렇기에 오늘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헷갈리는 맞춤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바쁘고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요약입니다.

 

1. 종결어미에는 '돼' 만.

2. 헷갈릴 때는 '되어'를 집어넣어 보자.

3. 이것마저 헷갈릴 때는 '하'와 '해'를 넣자.  

 


 

되 그리고 돼


 

먼저, 간단하게

'돼'와 '돼'의 구조를 알아보겠습니다.

 

'돼'는 어간+어미 구조로 '되어'를 줄인 형태로 홀로 쓰여도 무방하지만,

'되'는 어간 홀로 쓰인 형태로 어미에 의존해야 하는 글자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알쏭달쏭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돼'를 '되어'라는 말로 바꾸어도 잘 맞는지

생각해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밑의 예문으로 더욱 보강해 보겠습니다.

 

1. 그냥 네가 걱정돼서.

2. 지금 움직이면 안 돼.

3. 이거 하면 안 돼요.

4. 도움은 못 돼도 부담은 주지는 말아야지.

5. 이거 영어로 돼 있어?

 

되어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고 잘 읽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되'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당연히 '되'는 홀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어미가 필요합니다.

 

밑의 예문으로 이해해 봅시다.

 

1.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니까?

2. 절대로 안 됨.

3. 이게 왜 안 되냐?

4. 되도록 빨리 일을 시작합니다.

 

'돼'와 다르게 '되'는 홀로 쓰이지 않는다라는 것과

'되어'로 바꾸면 어색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 '안 됨'에서 '됨'은 홀로 쓰이는 거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안 됨'은 '안' + '되다'의 형태로 'ㅁ'이 결합한 어미로

홀로 쓰이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죠.

 

쉽게 비교하자면

'안 됌'에 '됌'을 '되어'로 바꿔 적어 봅시다.

 

'안 되엄'

 

뭔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말이죠?

단어가 매끄럽지 않아서

절로 의문을 들게 하기 때문이죠.


 

이것만으로 뭔가 알쏭하다면

하와 해를 집어넣어 봅시다.

 

'해'를 넣어 어색하지 않다면 '돼'

'하'를 넣어 매끄럽다면 '되'.

 

이것도 간단한 예문으로 이해해 보겠습니다.

 

1. 저는 공무원이 (되고 / 돼고) 싶어요.

2. 프로그램 실행이 (안 돼요/ 안 되요).

 


 

해석

 

1. 저는 공무원이 (하고 / 해고) 싶어요.

 

여기서는 '하고'가 자연스러우니

저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가 맞는 맞춤법입니다.

 

 

2. 프로그램 실행이 (안 해요/ 안 하요).

 

여기서는 안 해요가 자연스러우니

'안 돼요'가 맞는 맞춤법입니다.

 

마무리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되와 돼.

알고 나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통해

더 이상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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