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에 이어서
이번에도 찾아온 헷갈리는 맞춤법 구별하기입니다.
'던'과 '든'
'서'와 '써'
정말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들로
두 어미의 발음이 유사하고 문장 구조도
비슷해서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구별하는 방법만 정확히 알게 된다면
자유자재로, 올바른 문장을 만들 수 있게 된답니다.
'던'과 '든' 국어 표기법
올바른 표기법은 상황에 따라 구분됩니다.
먼저 '던'은
과거에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로 옮겨
그대로 전달할 때 쓰입니다.
즉, 지난 일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것이죠.
(예문)
흐렸던 하늘
옛날에 사용하던 물건
그들이 헤어지던 해에 일어난 사건
그거 거기에 있지 않고 다른 곳에 있던걸.
비가 내리던 그날.
이런 식으로 과거를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다음으로 '든'은
선택 혹은 조건을 의미하는 연결어미입니다.
즉 나열한 대상 중에서 선택의 의미가 담길 때 사용되죠.
(예문)
네가 좋다면 나도 어디든 좋아
약을 먹든 네 마음대로 해
오든가 말든가
추가적으로 '던지'와 '든지' 역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똑같이 사용하시면 되는데요.
그래도 설명을 드리자면,
'든지'는 어떤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하는
보조사의 역할을 합니다.
(예문)
밥을 먹든지 죽을 먹든지 해
춤을 추든지 노래를 부르든지 간에
'던지'는 과거의 일을 회상하거나
지난 일을 추측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문)
얼마나 잘 그리던지 아직도 그날이 잊히지 않아.
얼마나 춥던지 손이 펴지지 않는다.
얼마나 재밌던지
'서'와 '써' 국어 표기법
'서'와 '써'는 보통 '~으로'의 형태로,
'서'는 신분, 지위 자격 등을 나타내는 말 뒤에 사용하고.
'써'는 일의 수단이나 도구 또는 물건의 재료나 원료 등에 사용하는 말뒤에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
'~로서'는 사람 뒤에 주로 사용하고
(예문)
나는 학생으로서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이다
어머니로서 당연한 행동이다
'~로써'는 사물 뒤에 주로 사용합니다.
(예문)
콩으로써 메주를 만든다
대화로써 오해를 푼다
올해로써
내일로써
마치며.
'던'과 '든', '서'와 '써'의 구분하기를 알아봤는데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던'은 선택지 또는 조건이 있을 경우
'든'은 과거의 이야기를 할 경우
'서'는 자격을 표현할 경우
'써'는 도구나 수단을 표현할 경우
이렇게 생각하시면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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