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보다 카톡, 문자를 더 많이 이용하죠.
카톡이나 문자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맞춤법이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친구나 가족들에게는 상관없으나
업무 관련해서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어감과 발음이 비슷하여 틀리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번에는
일상에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들
'메다' 와 '매다'
'봬요' 와 '뵈요'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다와 매다
'메다'가 가지고 있는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1.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
2.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이
막히거나 채워지다
3. 어떤 장소에 가득 차다
4. 어떤 감정이 북받쳐 목소리가
잘 나지 않다.
5. 어떤 책임을 지거나 임무를 맡다.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문]
'가방을 메다.'
'땅을 시멘트로 메꾸다.'
'감정에 목이 메이다.'
'철수는 중대장이라는 중책을 메었다.'
그럼 '매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1. 끈이나 줄 따위를 두 끝을 엇걸고 잡아당기어
출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
2. 끈이나 줄 따위로 꿰매거나 동이거나 하여
무엇을 만들다.
3. 가축을 기르다.
[예문]
'줄이 풀리지 않게 꽉 매다.'
'나무에 그네를 매다.'
'전대를 허리에 매다.'
'소를 말뚝에 매다.'
구분이 아직 어렵다면
'매다'는 '끈'과 '줄'에 관련되어 있다고 기억하시면
헷갈리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예문]
'신발끈을 매다.'
봬요 와 뵈요
'뵈다'는 사전적 의미로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들어가면,
'뵈요'는 뵈다의 어간 '뵈'로 연결 어미인 '고' 와 '면' 등이 붙으면
'뵈고', '뵈면'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존대에 사용되는 '요'가 올 때는 바로 결합하여
사용할 수 없는데요.
웃어른에게 나를 보여주기에,
'뵈요'처럼 어간 '뵈' 뒤에 어미가
붙지 않고 바로 보조사인 '요'가
붙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봬요'는 '뵈다'의 어간에 보조사 '요'가 결합한 형태로,
동사 '뵈다'의 활용형입니다.
어간 '뵈'와 종결어미인 '어요'를 합치면
'뵈어요'가 나오지만,
단어가 줄어들면서 '봬요'로 구성됩니다.
즉, '뵈요' 와 '봬요' 중에 올바른 표현은
'봬요'가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문]
다음 주에 봬요.
이따가 봬요.
따로 봬요.
오늘 말고 내일 봬요.
추가로,
겸양 표현일 경우
'뵈'를 그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예문]
내일 뵙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뵈'와' 봬'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봬'를 사용하시면 되고,
어색하면 '뵈'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문]
다음에 (뵐게요 / 봴게요)
어디서 많이 (뵌 / 봰) 분인데.
여기에 '어'를 넣어 읽어보면
'다음에 뵈얼게요.'
'어디서 많이 뵈어분인데.'
글이 어색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뵐게요'
'어디서 많이 뵌 분인데.'
가 올바른 표현이라 할 수 있죠.
헷갈리는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몇 가지 특징을 기억하기만 해도
쉽게 헷갈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정보로 인해
상황에 맞는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셨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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