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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1cm 다이빙 도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이리난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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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cm 다이빙 줄거리, 저자소개,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1cm라는 제목을 봤을 때, 저번에 봤던 작품이 떠올랐지만, 저자를 보니 다른 작가가 쓴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끌렸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무슨 내용을 담았을까? 하고 말이죠. 

1cm 다이빙 줄거리

이 책은 줄거리가 있는 책이 아니라 질문과 답 몇 개와 위로의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저자가 태수와 문정이 한 가지의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식이죠.

현실에서 딱 1cm만큼 벗아날 수 있는 행복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대학, 회사, 연봉 가정 등 행복해지려면 많은 것들이 필요한 고달픈 현실... 그러한 현실에서 1cm만 벗어나도 관점이 달라지는 작은 방법을 말이죠.

 

그러니 그 방법을, 안내서를 첨부하겠습니다.

 

1. 1cm 다이빙이란

 

 실제로 하는 다이빙은 아니고, 비유다. 그러니까 풀어서 설명하자면 이렇다.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날 만큼 작은 행복.

 

2. 준비물

 

 1cm짜리 다이빙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일단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즐거운 걸 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떨 때 즐거운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3. 기대효과

 

 아마 이 프로젝트가 당신의 삶 중 거대한 부분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시작이 너무 작고 초라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제 내 인생에서 즐거운 일은 없어'라고 생각했던 우리 조차 바뀐 것을 보면, 당신도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태수, 문정 저자소개

태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이자,. 철없는 중학생 같은 서른 살. 어쩌다 글을 썼다. 작가는 아니다.'

문정 '2년째 집에만 있는 프리랜서이자, 세상 다산 것 같은 스물여섯. 글 쓰는 일로 먹고산다. 근데 작가는 아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책 자체는 읽는 시간이 짧았던 것 같다. 원래 에세이라는 장르가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었다.

 

  질문을 하나 던지고, 그 주제에 대해 태수와 문정이 자신들의 경험을 주고받는 것. 그리고 그 끝에는 나의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역으로 질문을 던져온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모든 태수와 문정의 이야기들이, 공감될 수 있는 '작은 이야기'라는 것이다. 으레 사람들이 느끼는 일상, 감정을 풀어가는 소소한 이야기들. 그로 인해 작은 공감을 일으키며, 능동적이게 소설의 첫마디와 끝마디를 참가하도록 만들었다는 게 참 신기했다.

 

  다르게 생각해 보면 꼭 거창하고 장대한 이야기만이 우리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었다. 

 

 

고로 여기에 내가 참여했던 질문을 답을 몇 개 적어보려고 한다.

 

Q. 스마트폰보다 재미는 거 있어요?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나는 '아니'라고 대답하려다 말았다.

 

 만약 몇 년 전에이 질문을 던졌다면,  아니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솔직하게 스마트폰보다 재미있는 건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있다고 해도, 게임을 하고 있었던 시기니 겨우 두 개 중 하나를 고민했을 것이다. 결국 도토리 키재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바로 '창작'. 무언가 창작하는 시간. 없는 것을 만들어 가는 시간. 성과가 없어도 그 성취감이 지금의 나를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

 

Q. 내가 나에게 주고 싶은 선물 리스트.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나는 '컴퓨터'라고 대답했다.

 

요즘 시대 스마트폰으로 많은 걸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컴퓨터의 자리는 불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하는 '창작'만 해도 컴퓨터 없이는 못하는 것이니까. 예전에는 비싸서 망설였던 기계.

 

Q.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 있나요.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나는 '우리 집에서 보이는 맑은 하늘'이라고 대답했다.

 

어디 여행을 가야 무조건 행복한 것이 아니다. 늘 같은 풍경을 보니까, 단조롭다 느끼며 고통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 눈은 언제나 아래로 향해있는 게 대부분이다. 책상, 길바닥, 모니터, 스마트폰 등 여러 이유 때문이다.

그러니,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고개를 올리면 색다른 풍경이 다가온다. 맑은 하늘, 구름 낀 하늘, 날아가는 비행기, 나뭇가지에 매달린 새, 사람들이 지나가는 육교 이러한 모든 것들이 볼거리며,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는 소소한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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