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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돕는 창조적 자본주의 실천" ‥ 빌 게이츠, 다시 역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 전도사다.그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강연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창조적 자본주의 실천을 역설했다.

자본주의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은 억만장자가 사회주의 냄새가 나는 이 같은 아이디어를 강조하는 데 대해 논란이 많다.

그러나 게이츠 회장은 "사회 공헌으로 기업의 인지도가 높아지면 고객은 물론 훌륭한 인재들을 유인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각국 정부 및 비정부조직(NGO)과 함께 '시장의 힘'을 확장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둔 사업을 창출해야 한다"며 네덜란드의 한 제약회사가 콜레라 백신 특허권을 개도국에만 무상 제공함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이 백신을 싼 값에 이용할 수 있게 한 사례를 들었다.

게이츠 회장은 "기술 교육 의료의 진보에 의한 수혜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전 세계 10억명의 빈민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기후 변화도 원인을 제일 적게 제공한 사람들에게 가장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게이츠 회장이 창조적 자본주의를 주창하고 나선 것은 자본주의가 최선의 경제 시스템이라는 그의 믿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의 부족함에 대한 안타까움이 갈수록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월지는 게이츠 회장의 창조적 자본주의를 '자비로운 자본주의'에 비유했고 AP통신은 부자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이득을 가져다 주는 새로운 종류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560억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보유한 게이츠 회장은 오는 6월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직을 물러난 뒤 부인과 세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자선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배우는 창조적 디자인 경영

이병욱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20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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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 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성공에는 디자인도 한 몫했다!

처음 책을 접한 사람이라면 일본의 아사히야마 동물원과 디자인 경영이 도대체 어떻게 연관되는지 의아해 할 수 있다. 경영혁신 혹은 창조경영의 사례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성공스토리를 디자인 경영 관점에서 분석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폐원위기에 있던 시골의 동물원이 일본 내 최고의 동물원이 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성공의 배경에는 창조적 디자인 경영이 있었다고 해석한다. 그리고 디자인 경영 모델에 근거해 기업의 이념과 철학에서부터 조직문화, 시스템까지 동물원의 모든 경영활동에서 디자인 경영의 요소를 찾아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하지만 단순히 패션, 자동차, IT제품과 같은 소비재의 겉모습을 아름답게 하는 역할로 디자인을 생각하고 있는 독자라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독자를 위해 저자는 프로세스와 경영활동 측면에서 바라보는 디자인의 개념을 설명함으로써 혼란스러움을 해소시켜준다.

디자인에 대한 내용이지만 본서의 저자는 특이하게도 디자이너 출신이 아닌 경제인이다. 현재 전경련 산업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과거 전경련기업구조조정센터 소장으로 지내면서 5대 그룹 사업구조조정을 총괄한 경력이 있으며, 각종 경영정책을 제안하고 수립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경제와 정책분야 뿐 아니라 전경련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 간사, 한국산업디자이너 협회 이사, 문화관광부 한류정책자원위원회 위원 등 디자인과 문화, 관광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경제인으로써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차원의 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경제와 정책, 디자인 그리고 문화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본서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외에도 풍부한 사례를 들어 디자인 경영을 설명하고 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일본 북쪽에 위치한 섬 훗카이도의 35만명의 소규모 도시 아사히카와시에 있다. 1967년 개원한 동물원은 약 30년 후인 1995년 시의회에서 폐원이 논의되고 1996년에는 연간 관람객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인 26만명에 그치며 개원 이래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1995년 새로 취임한 고스케 마사오 원장이 혁신을 단행한 후 2004년 일본 최고의 동물원으로 꼽히는 인구 1,200만의 동경에 위치한 우에노 동물원의 관람객 수를 추월하게 된다. 경영학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한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는 선도자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선도 기업을 이기는 것을 떠나 추격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인 현실이다. 그런데 두 번째도 아닌 가장 열악한 환경에 있던 동물원이 최고의 동물원을 앞지르게 된 것이다. 일본의 95개 동물원 중 가장 추운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1996년 당시 우에노 동물원의 10분에 1의 규모에 불과했던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창조적 디자인 경영으로 새로운 경험 가치를 창출한 것에 있다고 분석한다.

1. 기업의 이념과 리더십


성공한 기업에는 항상 강력한 리더십으로 혁신을 주도한 최고경영자가 있다. 특히, 디자인 선진기업은 최고 경영자가 디자인 책임자 역할을 할 정도로 디자인에 대한 안목이 높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역시 고스케 마사오 원장이 있었다. 수의사로 입사한 후 사육계장을 거쳐 원장이 된 고스케 마사오는 동물에 대한 이해가 높을 뿐 아니라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할 정도로 동물원 디자인에 대한 안목도 가지고 있었다. 개장시간을 밤 9시로 연장해 야생동물의 모습을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밤의 동물원’은 바로 원장 스스로 기획한 작품이었다.


어렸을 때 하교 후 항상 동물원을 찾고 직접 많은 동물을 기를 정도로 동물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고스케 마사오는 차별화된 동물원의 이념을 제시했다. 기존 전시방법은 전시를 위한 사육의 개념이라고 비판하고, 동물원은 동물의 입장에서 동물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습성, 능력을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여 생명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장의 철학은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창조적 디자인 경영의 출발점이 되었다.

2. 학습조직과 아이디어의 시각화


저자가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창조적 디자인 경영의 사례로 생각한 핵심사항은 바로 학습조직과 아이디어의 시각화다. 사육사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토론으로 끝내지 않고 스케치로 표현했는데 이는 디자이너의 작업방식과 다를 것이 없었다. 또한, 숫자나 논리가 아닌 경험과 관찰에 근거한 아이디어 도출 방식 역시 디자이너의 발상법과 유사했다. 사육사들은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디자이너였으며, 학습회는 디자인 조직이었던 것이다. 사육사의 끈질긴 노력과 30년간 지속해온 학습회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단초를 제공했다. 1975년부터 시작된 아사히야마 학습회는 자발적 모임으로 매월 개최되어 선배 사육사는 후배들이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현장의 살아있는 지식이 후배에게 전달되고 서로 다른 동물을 관리하는 사육사 간에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성공한 경험보다 실패한 경험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발산되었다. 사육사들의 구체적으로 시각화된 아이디어는 동물원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이디어의 시각화는 디자인이 다른 분야와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막연한 발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현실적으로 구현이 가능한지 타당한 시설인지 신속한 피드백이 이루어질 수 있다. 말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보존에 제약이 따르며, 글로 표현된 아이디어는 표현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글을 보고 다시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그러나 그림은 표현에 제약이 없고 굳이 부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구체적인 모습을 떠올릴 수 있으며 장기간 보존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학습조직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저자는 사육사들의 열정과 ‘누까도꼬’로 설명되는 일본의 전통이 반영된 아사히야마만의 독특한 조직 문화가 있었다고 말한다. ‘누까도꼬’란 우리네 항아리에 담긴 김치처럼 일본가정의 소금 절임도 맛이 각기 다르다는 것에서 유래한 말로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전통을 의미한다. 동물원의 개선을 위해 30년간 학습회를 운영한 사육사들의 열정은 정규직 14명과 임시직 10명 총 24명의 소수인력으로 일본 최고의 동물원으로 거듭나게 되는 원천이었다. 고스케 마사오 원장은 ‘지난 20~30년간 애정을 가지고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한 사육사들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창조적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3. 동물원의 차별화, 행동전시 디자인


본서에서는 동물을 관람객에서 보여주는 데는 크게 3가지 방식이 있다고 한다. 동물을 분류학적으로 구분하여 비교 전시하는 ‘분류학적 전시’가 첫 번째 방법이고, 동물의 서식지를 기준으로 동일 지역에 야생하는 동물을 동일한 공간에 넣어두는 ‘지리 학문적 전시’가 두 번째 방법이다. 마지막은 최근 선진국에서 새로운 전시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생태적 전시’ 방법인데 동물이 살고 있던 서식지를 그대로 재현하는 전시형태이다.

① 그러나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이와 다른 행동전시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어렸을 적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한 동물원을 떠올려 보자. 철창으로 단단히 무장된 버스 안에서 동물원을 돌아다니는 사파리 형태의 방식이 도입된 동물원도 있지만 보통 콘크리트 바닥에 차가운 철창 안에 갇혀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동물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혹자는 물속과 물 위를 넘나드는 화려한 돌고래 쇼나 사람처럼 행동하는 원숭이, 뜨겁게 치솟는 불길을 통과하는 호랑이를 보여주는 서커스와 같은 동물원의 이벤트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지금도 대부분의 동물원에서는 이러한 전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고스케 마사오 원장이 지적한 것처럼 동물의 본능적인 특성은 배제된 채 전시를 위해 사육되고 있는 것이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부족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과거에는 처음 보는 호랑이나 기린, 원숭이가 마냥 신기할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넘쳐나는 미디어 속에서는 이제 어떤 동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찾는 것조차 힘든 세상이다.

그러나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어떤 동물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아는 동물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공하였다. 동물의 능력과 본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동물원을 감동을 공유하는 생명체험장으로 탈바꿈시켜 감성적 에너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콘셉트를 창조한 것이다. 행동전시는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동물의 특징을 보여주자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이념과도 일치하는 전시 형태다. 높은 곳에서 휴식을 즐기는 맹수를 위해 우리를 공중에 떠 있는 모습으로 설계하고, 대부분을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오랑우탄을 위해 높은 기둥을 로프로 연결한 공중 방사장을 디자인했다. 또한, 사람들 보다 높은 장소에서 지낼 수 있게 디자인해서 스트레스를 줄인 원숭이 산 역시 행동전시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동물들이 가장 특징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디자인하는 사육사들의 행동은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에서도 주의 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기업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디자인 때 소재나 제품의 기본 특성을 연구하는 것이 차별화의 출발점인 것이다.

② 행동전시와 함께 타 동물원과 또 다른 차별화 요소는 관람객과 동물의 거리를 최소화 한 전시 디자인이다. 투명한 수직 아크릴 원통의 바다표범 전시관은 관람객이 360도에서 바다표범을 관찰할 수 있게 했으며, 북극곰 우리에는 중앙에 반구형태의 투명한 유리를 설치해 눈 앞 가까운 거리에서 북극곰을 지켜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2006년 설치된 ‘침팬지의 숲’은 동물의 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동물원 관람형태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사람들이 지나가는 통로에 투명 아크릴 터널을 설치해서 호기심이 왕성한 침팬지가 지나다니는 사람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침팬지의 습성을 이용해 사람이 동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동물이 사람을 보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관이었다.


저자는 동물원 게시판을 들어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사육사들의 노력도 지적한다. 간단한 안내와 위치 설명한 기존의 동물원과 달리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사육사는 직접 손으로 쓴 친근한 게시판을 선보였다. 내용도 ‘새로운 식구가 왔다’, ‘새끼가 태어났다’는 식의 사소한 소식에서부터 ‘바다표범은 몇 분 동안 숨을 멈출 수 있을 까요?’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노력으로 게시판을 읽는 사람이 7배나 증가했다. 이러한 사육사들의 게시판에 대한 아이디어는 상호작용을 우선시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기본원리와도 일맥상통한다.

시대의 화두로 주목받는 디자인


2006년 전 세계의 정.재계 지도자 모임 다보스 포럼과 세계가전 전시회 CES에서 디자인은 혁신의 키워드로 다뤄질 정도로 디자인은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로버트 헤이즈는 가격과 품질을 넘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 원천으로 디자인을 지목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경영혁신의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디자인 경영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다만 성공 스토리, 디자인의 중요성, 아사히야마의 디자인 경영, 한국의 디자인을 위한 정책적 제언의 구성은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다소 산만한 느낌도 든다. 중간 부분에 등장하는 주요 디자인 경영 성공사례와 디자인 정책 제언 역시 디자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은 저자의 욕심이 지나치지 않았나 싶다. 저자가 정의하는 디자인 경영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독자를 위한 설명이 미흡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제 당신은 더 이상 구조라는 것이 없는 곳에 와 있다. 당신은 무한한 허공, 곧 절대계에 와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누가 대장일까? '그'가 당신의 이 여행을 안내하고 있다는 게 가능한 일일까? 가게를 보는 누군가가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대장이 없다고 보기에는 이곳은 너무나 넓은 곳이다. 누가 이 쇼를 연출하고 있는 것일까?
 
당신은 만유를 책임지고 있는 존재를 불러보기로 했다. 그래서 당신은 어깨에 힘을 주고 당돌한 목소리로 말한다.
"나는 맨 우두머리 신을 만나러 왔소. 대체 이곳의 책임자가 누구요?"
 
갑자기 엄청나게 눈부신 빛의 기둥이 당신 앞에 나타난다. 너무나 강렬한 빛과, 빛기둥에서 방사되는 에너지에 압도되어, 순간 당신은 마치 마법사의 어설픈 제자가 된 듯한 기분이 된다. 당신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불러 놓았다. 이빨이 달각거리고 무릎에서 힘이 빠진다. 시간이 좀 지나서야 당신은 이 강렬히 빛나는 존재 앞에서 간신히 정신을 수습한다.

눈이 멀 정도로 눈부시게 빛나는 빛기둥 속을 들여다 보기란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래도 이 세계의 진짜 대장을 만날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으므로 어쨌든 당신은 이 문제를 해결할 기발한 방법을 짜내야만 한다. - 당신은 빛기둥의 맨 밑부분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은 마치 튜브, 혹은 치맛자락 같은데, 거기서 나오는 빛은 그리 강렬하지 않다. 당신은 꾀를 짜낸다. 저 치맛자락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뭔가가 분명히 발견될 거야. 저 존재의 전체 모습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이 생각은 매우 불경스럽긴 해도 틀림없이 가능할 것 같다. 약간의 망설임 끝에 당신은 이 빛기둥의 치맛자락 안을 들여다 본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것은 단지 속이 빈 관일 뿐임을 깨닫는다. 그것은 높다란 빛의 터널로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까마득히 높이 솟아 있다.
 
'글쎄,' 당신은 혼자 생각을 해본다. '터널이 있다는 것은 들어오라는 뜻이렷다.'
그래서 당신은 터널을 다라 하염없이 올라간다. 좀 지나니 그 터널은 어쩐지 굽이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것은 자꾸자꾸 굽어져서 유턴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 당신은 매우 빠른 속도로 아래로 움직이고 있다. 당신은 정신을 잃고 관 속을 떨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관이 끝나고 그 속을 바져나왔는데, 누군가 그 앞에 앉아 있다. 당신은 자신이 마침내 진자로 바로 '그것'을 만났음을 깨닫는다! 이 모든 일이 수닛ㄱ간에 일어났고 당신은 겁에 질려 있다. 관 속에서 튕겨져 나왔는데 바로 눈앞에 이 세계의 주인님게서 앉아 있느 것이다. 그는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데...... 그게 누구인지 알겠는가? 그것은 '당신 자신이다!' 그것은 당신이란 말이다. 그것은 당신과 똑같은 몸을 가진 쌍둥이로서 인간의 냄새라곤 풍기지 않고, 미동도 없이 고요히 앉아 있다.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당신은 애써 마음을 가라 앉히고 생각한다.
'좋아, 나 자신에게 무슨 말을 걸어볼까?' 
그는 당신을 바라보지 않고 있다. 그의 눈은 먼 곳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당신은 이 당혹스러운 상황 속에서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당신은 당신이 탐구하는 해답을 찾기 위해 멀고 힘든 길을 왔다. 그리고 거기에 그 해답이 앉아 있다. 바로 '당신 자신' 말이다.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거기엔 당신 '자신'이 앉아 있다.
 
여기서는 말로 하는 대화는 소용없으므로 당신은 이제까지 온갖 존재나 신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서 사용해 왔던 믿을 만한 방법인 합체 기술을 사용하기로 한다. 당신은 등을 돌리고 앉아 천천히 뒷걸음질로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마치 자동차를 후진시켜 비좁은 차고에 들어가듯이 매우 조심스럽게, 자신의 몸 속으로 거의 다 들어가서 마침내 딸까닥 하고 맞추어지는 순간, - 펑! 모든 것이 폭발해 날아가 버린다! 몸은 간 데 없고 허공만이 남아 있다. 당신은 허공이 된 것이다. '당신은 허공이다'
이 낯선 상황에서 정신을 차리는 데는 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제 '자아'란 허공이라는 사실이 매우 분명해진다. 당신은 늘 허공이어 왔던 것이다. 당신은 순수의식이며 순수지각이다. 그리고 당신을 길고 다사다난했던 여행길로 인도하여 '자신'에게로 오게끔 한 그것은 지고의 '진아(進芽)'였다. 바로 이것이 수백 수천의 생을 거치는 동안 줄곧 당신의 눈동자를 통해 관찰하면서 당신의 경험들에 의미를 부여해 주었던 그 관찰자였다. 허공인 순수지각은 당신에게 자아에 대한 인식, 즉 자아의식을 주었다.
 
 
그러니, '당신'이 이 세계의 지고신이다! 동시에 당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필을 굴리고, 트럭을 운전하고, 소득세와 전화세를 무는 바로 그 사람이다. 그리고 당신만이 이 지고신일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 또한 그러하다. 우리는 모두가 순수의식, 즉 허공의 일부분이다. 의식은 부분부분으로 분열되고, 그 부분들은 저마다 자아 의식을 지니고,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주의식의 창조놀이, 이차크 벤토프 지음, 정신세계사
 


몸의 원리는 너무도 정확하다.

 

흐름이 막히고 정체된 곳은 굳음, 수축, 늙음, 질병이 있고,

 

잘 흐르는 곳은 부드러움, 팽창, 젊음, 건강이 있다.

 

- 무 한 창 조 -

 

 

 


 
 

최계경 섶다리마을 회장 ‘다하누’로 한우 경쟁력 되살려
◆CEO 성공 스토리◆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최계경 섶다리마을 회장(44) 휴대전화 컬러링은 ‘송아지’다. ‘한우전도사’로 나선 최근 모습과 딱 맞아떨어지는 컬러링이다 싶다.

저가 돼지고기 전문점 계경목장 프랜차이즈를 10년간 해온 최 회장이 소로 관심을 돌린 때는 지난해 초다. 고향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고 싶어하던 오랜 소원이 소로 인해 드디어 이뤄졌다.

지난해 영농법인 섶다리마을을 통해 주천면 한켠에 한우 직거래장터 ‘다하누촌’을 세운 게 시작이다. 정육점 1곳, 식당 3곳으로 자그마하게 문을 연 다하누촌은 1년 만에 정육점 10곳, 식당 38개점으로 급성장했다. 그뿐인가. 다하누촌이 자리 잡은 영월군은 인구 감소 지역에서 유입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는가 하면, 밀려드는 관광객에 기쁨의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 다하누촌 명성이 높아지면서 프랜차이즈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서울에 5개 프랜차이즈 매장을 낸 데 이어 2곳이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추석 직후부터는 홈쇼핑을 통해 다하누촌 브랜드를 단 각종 육포, 불고기양념육, 떡갈비, 곰탕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하누’ 촌으로 홈런

더불어 최 회장은 미국산 소고기에 밀려 고전하는 한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선구자로 평가받게 됐다. 9월 말 최 회장이 직접 쓴 ‘한우의 정석’이란 제목의 책이 나올 예정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우 유통에서부터 한우전문점의 성공 창업 요건까지 한우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한 책에서 최 회장은 “한우업계가 현재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문화와 결합시키면 충분히 이겨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하누촌이 이처럼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다.

첫째 도저히 한우 가격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저렴한 가격대다. 최 회장은 한우 가격 거품의 원인인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이면 합리적인 가격대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 ‘축산농가→산지수집상→도축장→도매업자→소매업자’로 이뤄지는 5단계 유통단계를 ‘축산농가→다하누촌’으로 줄여버렸다. 그 결과 1등급 한우모듬 300g 8000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대를 맞출 수 있었다. 양지 600g은 1만8000원, 사태와 불고기는 600g에 각각 1만3000원, 갈비도 600g 2만2800원에 지나지 않는다. 다하누정육점에서 고기를 산 뒤 근처 다하누식당으로 가 1인당 3000원만 내면 푸짐한 차림상이 나온다.

내용은 좋지만 알려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을 터. 게다가 지역도 강원도 영월, 것도 영월 시내도 아닌 주천면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고객이 고기 싸게 사보겠다고 찾아가기에는 기름값이 더 아까울 판이다. 최 회장은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연계 방법을 찾았다.

우선 매월 다하누촌 스스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다하누촌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매월 셋째 주 토, 일요일에는 어김없이 축제를 열어왔다. 주제는 매달 달라진다. 햇감자가 나오는 6월에는 햇감자축제를 열어 감자를 직접 캐고 구워먹을 수 있게 한다. 최 회장이 경작하는 감자밭을 활용하기 때문에 따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 11월에는 쌍섶다리 축제가 열린다. 매년 주천면 쌍섭천에서는 여름에 떠내려간 다리를 겨울이 오기 전 새로 놓는 행사가 있었다. 최 회장은 이 행사를 아예 축제로 만들어버렸다. 참가자들이 직접 다리를 놓고 다리를 밟아보게 했다. 이외에 얼음막걸리축제, 꼴두국수(메밀로 만들어 검은색을 띠는 면발 국수)축제 등 먹을거리와 연계한 축제도 열었다. 이 같은 축제 전략은 즐길거리를 찾아 먼 길도 마다않는 젊은층과 가족고객층에게 정확하게 먹혀들었다. 축제가 있는 주와 없는 주의 고객 수는 2배가량 차이가 날 정도다.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 만들기에도 나서 성과를 거뒀다. 하나투어는 단종 유배지였다는 청령포와 단종왕릉인 장릉을 방문한 뒤 다하누촌을 들르는 ‘영월 청령포와 한우관광’이라는 이름의 관광상품을 내놨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이 상품을 추천여행상품으로 선정했다. 9월 6일부터 11일까지는 한우쇼핑열차도 운행된다. 봉평 메밀꽃축제를 구경한 뒤 다하누촌에 들러 추석선물과 차례상용 고기를 장만해 가는 것이 한우쇼핑열차의 콘셉트다.

영월 지역경제에도 이바지

다하누촌이 영월 지역 경제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을 알아차린 지자체가 적극 도와준 것도 큰 힘이 됐다. 영월군은 군이 발행하는 각종 문화관광 안내책자에 다하누촌을 실어 홍보했다. 영월 시티투어에 다하누촌 방문을 포함시킨 것은 기본. 초행객이 길을 잘 찾아갈 수 있게 영월 초입부터 길목마다 다하누촌 이정표를 세워줬다.

이 같은 영월군 노력에 다하누촌은 영월 지역 경제 발전으로 화답했다. 다하누촌 직영직원 60명이 아예 영월로 주민등록 이전을 마치는 등 다하누촌 덕분에 영월은 오랜만에 인구 증가를 경험 중이다. 소 한 마리당 4만4000원씩 내야 하는 도축세도 영월군에는 큰 수입이다. 다하누촌은 이번 추석을 위해서만 무려 1000마리의 소를 잡았다.

다하누촌을 통해 이제 막 활짝 꽃을 핀 최 회장의 고향 사랑은 사실 꽤 오래전부터 계속돼왔다. ‘주천고 출신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이 최계경’이란 명성에 걸맞은 일을 하고 싶었던 최 회장은 주천에 땅을 사서 감자와 콩을 경작해왔다. 주천에 된장공장을 설립해 직접 키운 콩으로 된장을 만들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원하는 고향살이도 가능할 것 같아서였다. 꿈은 원대했지만 사정은 그리 녹록지 않아 오래도록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던 중 찾아낸 새 아이템이 한우다. 사회에 나오면서부터 고기만 만졌던 최 회장이니만큼 고기 사업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다. 자신감 덕분이었을까, 전문성 덕분이었을까. 다하누촌은 설립하자마자 승승장구를 계속했고 덕분에 최 회장은 한우대중화를 여는 주역으로까지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돼지고기 한 가지 아이템에 기댔던 탓에 트렌드에 크게 흔들리던 프랜차이즈 사업이 소라는 다른 아이템이 덧붙여지면서 한결 안정감을 찾은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최 회장은 요즘 영월에 한우박물관을 건립하고 나아가 한우전문대학을 설립하는 새로운 꿈을 꾼다. 우리 생활에 밀접한 한우에 대한 자료가 전무한 것이 안타까워 한우박물관을 구상하게 됐다고.

“스테이크는 앵거스 소고기로 만들어야만 제대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소고기를 문화와 접목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입니다. 한우도 문화와 접목시키면 이전엔 몰랐던 경쟁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불고기는 한우로 만들어야 제 맛’이란 인식이 뿌리내리기 시작하면 불고기감을 위한 한우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지요. 박물관을 건립해 자료를 정리하는 한편 우리 식문화와 연계된 한우 문화를 새롭게 정립하고 싶습니다.”

한우전문대학 설립 역시 한우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음을 안타까워하던 마음에서 비롯됐다. 현재 부지를 물색 중이라는 최 회장은 학생들에게 한우사육을 제대로 가르쳐주고 나아가 이들이 한우 고급육 품종 개발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동시에 연해주나 우즈베키스탄 등지에 땅을 사 학생들이 개발해낸 새로운 품종의 소를 키워내 역수입하면 어떨까 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인건비, 사료값 등을 감안했을 때 한국에서 소를 키워내 수입산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에 파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썬키스트, 델몬트 등이 모두 캘리포니아의 작은 오렌지 농장에서 시작해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한우를 가지고서 그렇게 되지 못하란 법이 없지요.”

▶ 64년생 영월 주천농고 96년 계경원 설립 97년 계경목장 대표 2004년 NH프랜차이즈 대표2007년 섶다리마을 회장(현)

[김소연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472호(08.09.10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기한 아이디어 주방용품

[돌돌 말리는 프라이팬] - 펴고 싶은 만큼만 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돌돌 말아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 또한 원하는 크기만큼 펴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스테이크나 오믈렛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하다. 디페닐 실리콘 재질에 테플론 코팅이 되어 있다. .


[얼음 대용 돌] - 음료수에 돌을 넣자


일정한 간격으로 바나나를 잘라주는 바나나 커터기.





손잡이가 달려 있는 도마.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와인 쿨러.




음식을 만들다 보면 손에 냄새가 배일 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음식 냄새가 가득 찰 수 있다.

그럴 때 이 제품이 있으면 깨끗이 해결할 수 있다. 손에 밴 냄새는 손으로 만져주면 냄새를 없앨 수 있고,

실내에 가득찬 냄새는 공기 중에 스멜킬러를 노출해두면 저절로 냄새가 사라진다.

Hand soap과 Air cleaner를 동시에 해결해 주는 제품.





아이스크림 전용 컵과 스푼.

디자인이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고안된 제품.




달걀후라이 하나도 예쁘게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좋을 듯하다.

데이지 꽂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Daisy Egg Molder'.





이 제품은 마늘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게 해주는 갈릭필러l.

고무형 원통 속에 마늘을 넣고

손바닥으로 굴려주면 껍질리 쉽게 벗겨진다.


넥타이를 풀면 기본 체온이 1~2도 정도 내려간다고 해서 에너지 절약의 인환으로

'쿨비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런데, 넥타이를 풀면 단순히 에너지 절약만 되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쿨비즈 운동은 연간 약 954억 정도가 아껴지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타이를 통해 발생하는 창의력의 파생효과는 그보다 더 엄청난다고 합니다.

창의력을 위해 타이를 푸는 창조iN들을 만나보세요

타이풀면 두뇌회전 15% 높아져

‘쿨비즈+크리에이티브’ 효과 일석이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고.IT업계서 대기업으로 확산

넥타이를 풀면 체감온도가 2도 내려간다. 넥타이를 매지 않는 것만으로도 에어컨 전기료를 연간 954억원 아낄 수 있다. 때 이른 무더위 속에 직장에서 ‘쿨비즈(Cool Biz) 운동’이 한창이다.

하지만 쿨비즈 운동만으로 쿨하지 못한 직장 분위기가 시원해질 리 없다. 넥타이를 풀게 한 건 더운 날씨가 아니었다. 넥타이에 묶인 목을 해방시키자 크리에이티브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기업들의 노타이 문화는 단순한 냉방비 몇 푼 절약만으로는 따질 수 없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

▶넥타이, 획일성의 상징=샐러리맨은 ‘넥타이 부대’라는 말처럼 넥타이는 직장인의 상징이다.

넥타이는 한 조각의 천에 불과하지만 그 의미는 간단치 않다. 모두가 똑같은 것을 매고 있다는 획일성, 여성성이 결여된 남성 중심의 문화, 그리고 상명하복식의 권위적인 문화의 상징이다.

패션 소품이지만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장식이 아니다. 직장인이라면 당연히 목에 넥타이를 매야만 한다. 넥타이는 곧 개성을 잃고 똑같은 조직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해철 시인이 ‘넥타이’란 시에서 ‘이렇게도 인생을 묶으며 살아 왔다’라고 읊조릴 때 넥타이는 획일화, 이에 따른 창의성 상실, 구속의 상징이 된다.

▶목의 해방은 창의성의 회복=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 씨는 선배 예술가의 넥타이를 잘라버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파격을 불러일으켰다.

기업도 권위 파괴를 위해 넥타이를 버리는 파격을 시작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만이 성장의 엔진이라고 판단한 기업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서라면 버리지 못할 것이 없었다. 그 첫걸음이 넥타이다.

노타이는 권위적이고, 획일적이며, 남성적인 기존의 기업문화를 버리는 상징적 행위다. 이것은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광고업계, IT업계, 외국계 기업에서 시작돼 대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가 핵심인 광고회사들은 노타이가 대세다. 국내 1위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은 삼성의 관료적 냄새를 희석하기 위해 넥타이를 버렸다. 제일기획은 회의 때 넥타이도 매지 않고, 호칭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회의 이름도 ‘노노 미팅(NONO-meeting)’이다. 직급에 관계없이 성 뒤에 ‘프로’를 붙여 부르고 있다.

또 두달까지 가능한 아이디어 휴가제를 도입했다. 공채 출신 첫 최고경영자(CEO)인 김낙회 대표(56) 의 열린 경영이 배경이 됐다. 김 대표가 광고업무를 직접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직원들이 최고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창의적 공간과 업무스타일을 조성한 것.

김 대표는 직원들을 배려해 이미 여름 휴가기간을 정해놓은 상태다. 김 대표는 직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직접 미팅외에도 수시로 휴대폰 문자를 주고받고 있다.

대홍기획과 오리콤도 넥타이를 매지 않은 지 오래다. 대홍기획의 한 관계자는 “롯데 본사에서 쿨비즈 운동의 일환이라며 공문이 내려왔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노타이 차림이었다. 이미 버린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놀이터 같은 회사를 표방하는 SK커뮤니케이션스도 수평적.창의적 기업문화를 위해 넥타이를 버린 조직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관계자는 “노타이 차림인 CEO와 회의를 하다 보면 회사보다는 동아리에 있는 것 같아 친근감이 든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2000년 11월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자율복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웅열 회장은 사내 강연을 통해 “넥타이를 매면 산소호흡량이 7% 감소, 두뇌 회전이 15%까지 떨어진다. 창의적인 사고 증진과 효율적인 팀워크 경영을 위한 형식 파괴의 하나로 전격적인 자율복장제를 실시한다”고 선언하면서 이뤄졌다.

노타이를 표방한 SK텔레콤은 대리나 과장 등 직급을 없애고 매니저로 통일, 빠른 의사소통과 창의를 앞세우는 수평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롯데도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 대부분 노타이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달 노타이 쿨비즈 패션모델로 직접 나서기도 했던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은 “기존의 정형화된 정장 스타일도 좋지만 넥타이를 풀면 사고의 유연성도 키울 수 있고, 창의력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은우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넥타이는 과거의 권위적이고, 획일적인 문화의 상징이었다”며 “자유화.민주화라는 바람이 기업에도 불기 시작하면서 큰 틀에서는 ‘풀자’라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 교수는 그러나 “넥타이 자체가 꼭 개인의 자유, 창의성과 필연적으로 대립되는 것은 아니다”며 “넥타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을 표현하는 개성의 도구로 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http://cipceo.or.kr/

독일의 취업사이트인 jobsintown.de에 나오는 광고입니다. 

2006년부터 진행된 광고인데요


자칫 허황되보이는 사진이지만 아래의 문구와 함께 보면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슴에 너무나도 와닿습니다.


Das Leben ist zu kurz für den falschen Job

= Life is too short for the wrong job!!!

 

잘못된 일에 허비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정말이지 요즘같이 어수선한 회사분위기에 마음둘곳이 없는 분들에겐

절실히 다가오는 말이겠네요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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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기 안에서 회계/정산을하는 남자(거기다 영수증까지 써주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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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사진기안에 사진사(사진 말릴라고 드라이까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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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슬픈 사진이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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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추울까요? 아가씨 얼굴에 서리가 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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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다 불이라도나면 어쩌려고;; 주유기 안에서 기름 퍼올리는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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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쥬크박스에는 여자 노래는 안나와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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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야! 어저씨 무릎팍 까진거 모르니 ㅜㅠ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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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가장 재밌었던 사진;

담배 자판기안에서 담배마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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