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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책리뷰

by 이리난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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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에 대한 책리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간단한 소개를 해보자면, 23년 3월에 발매한 일본 소설로, 23년 4월 기준 베스트셀러 100안에 들어가 있는 힐링소설입니다.

  

  '편의점'이 글자를 읽게 되면 자연스레 떠올렸던 도서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소설의 '불편한 편의점'이죠. 얼마 전에 읽었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더욱이 표지부터가 상반돼서 눈길이 갔던 것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의 표지는 따스함을 가져다주는 붉은색이었지만, 그에 대비돼서 바닷바람의 청량함과 시원한 느낌을 주는 푸른색 표지였으니까요.

 

  첫인상은 고치기 힘들다는 말이 있듯이, 보자마자 느낀 저의 첫인상은 따스함보다 거리가 멀었습니다. 힐링소설이라는 인식이 있기에 더욱 생소하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힐링, 따스함이라는 이미지가 저도 모르게 박혀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색과 반대되는 어떠한 따스함을 가져다 줄지 궁금해서 직접 알아보기 위해 읽어 봤습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줄거리

  조용한 항구에 자리한 텐더니스 편의점.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뛰어난 외모를 지닌 편의점 점장과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 미쓰리.

 

  한적할 것 같은 장소는 꽃미남 점장으로 인해 늘 시끌벅적하다. 이 점을 제외하면 어느 곳에서 볼 수 있는 편의점이다.

  그렇지만, 곧이어 희한한 광경이 벌어지는데...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언제든 찾아오세요. 항상 여기에 있을 테니까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편의점이라는 공간에서 갈등과 오해를 풀어가는 따스함을 풀어낸 힐링소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힐링소설답게, 저마다 가진 갈등과 오해를 풀어가는 따스함을 선사해 준 책이었습니다.

  편의점이라는 공간에서 풀어나가는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 어우러졌죠.

 

  특히 색에서 가져다주는 서늘한 느낌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피부에서 느끼는 선선한 시원함과 마음에서 느끼는 따스함은 적당한 온도를 만들어줬던 것 같습니다.

 

 

밤 깊은 모지의 거리를 나선다. 기분 좋게 시원한 바닷바람이 살포시 스쳐 간다. 익숙한, 그러나 여전히 아름답게 빛나는 거리에 녹아들며 요시로는 오랜만에 소리 내 웃었다.

 

  소설을 읽다 보면 인물 간의 대화보다 정경묘사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마치 그곳에 있다는 착각을 느끼게 끔 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착각은 소설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어줬고, 마치 직접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이 소설의 또 하나의 좋은 점은 정경묘사를 잘해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 것도 있습니다. 바로 외모칭찬인데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소설이었지만, 점장의 외모 칭찬이 꽤 많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점장이 잘생긴 외모를 으스대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

 

  외모 칭찬은 한 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책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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