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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 책리뷰 베스트셀러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의 작가,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시원하고 청량한 표지로 찾아온 마치다 소노코의 후속작입니다. 간단한 줄거리 소개 일본 규슈의 해안가 마을. 골목길을 누비며 나아가면 바닷가 풍경이 화악 펼쳐진다. 일렁이는 윤슬을 보며 다시 걸음을 옮기다 보면, 익숙한 건물 하나가 보인다. '편의점' 판매하는 물품은 어느 편의점과 동일하지만,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번에는 총 세 편의 에피소드가 실려있다. 제1장 할머니와 사랑에 대한 고찰을 따스한 봄날. 향긋한 봄내음.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사이로 들려오는... "좋아해, 친구가 아닌 여자로." 다이스케의 말소리. 그의 고백으로 시작된 연애. 잠깐의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나.. 2023. 12. 9.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책 리뷰 베스트셀러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의 작가. 따스한 인정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가토 겐의 후속작입니다.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은 머지않아 희미해지기 마련이니까 하루하루 기어글 쌓아서 과거를 덮어나가는거야. 산다는 건 그런 거니까 간단한 줄거리 소개 전작의 등장인물인 택시 기사 기무라, 그가 이번엔 주인공이 되어 네 편의 특별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제1장 사나다 찬 바람이 부는 야심한 밤. 젊은 여인과 중년 남성이 택시를 탑승한다. 중년의 남성은 과한 술주정을 하다가 곧이어 잠이 든다. 잠시간의 침묵. 창문 사이로 가로등의 불빛과 그림자가 얽히고. 기무라는 백미러 너머로 그들을 조심스레 살펴본다. 밖을 바라보던 젊은 여인은 시선을 느끼고, 천천히 앞을 바.. 2023. 12. 5.
'하얀 마물의 탑' 책리뷰. 이번에 리뷰할 책은 '하얀 마물의 탑'입니다. '검은 얼굴의 여우'에 이은 시리즈 물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다만, 전작을 읽지 않아도 과거 이야기가 곳곳에 있어 이야기에 몰입하는데 불편함은 없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미쓰다 신조는 국내에도 팬층을 두텁게 확보하고 있는 공포 및 추리 작가이지만. 사실대로 말하자면 저에게 있어 추리 소설하면 '히가시노 게이코' 작가의 시리즈물 만 떠올랐습니다. 물론, 그 외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라는 것도 영향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추리물은 좋아하는 편임에도 편식을 하듯이 골라 잡아 읽는 습관에 변화를 주고 싶었고. 그러던 중에, 눈에 띈 것이 '하얀 마물의 탑'이었습니다. 줄거리 만주 건국대학에서 자신이 품은 꿈을 이루기 위해 입학한 청년 '모토로이 하야.. 2023. 5. 21.
'죽음의 역사' 책리뷰. 이번에 읽은 책은 '죽음의 역사'입니다. 제목 그대로 죽음에 관련된 역사를 적은 책으로. 긴 역사 동안,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들을 명확히 설명해 줍니다. 대체로 역사하면 인물 중심으로 알아가는 반면, 죽음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더욱 색다르다고 느꼈기 때문인지. 정말 순식간에 읽은 것 같습니다. 앤드루 도이그 저자 소개 앤드루 도이그는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생화학 교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 의과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후연구원으로 단백질 접힘을 연구했다. 1994년 맨체스터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계산생물학, 신경과학, 치매, 발생생물학, 신약 개발, 단백질이다. 첫 .. 2023.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