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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이리난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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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도서의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꽤 유명한 소설이죠. 추리 소설과는 약간 결이 조금 다른 소설입니다. 추리가 약간 첨부되어 있으면서도 악의적으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 사람 내면에 잠재된 감정을 건드리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줄거리

인생 막판에 몰린 한 좀도둑 무리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빈집을 털러 갔다가 변변한 물건도 건지지 못한 채 도망쳐 나옵니다. 그들은 좀도둑에 가깝지만, 다소 어수룩한 행동이 보이는데. 이들이 나쁜 행동을 하지만 일면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제대론 된 도둑질을 하지 못했죠. 설상가상 차를 타고 도망가다가  고장 나고, 그들은 어둠 속을 휘휘 걸으며 오래전에 폐업한 가게를 발견하게 됩니다. 적막이 휩싸이고 있는 낡은 잡화점. 고개를 들어 살펴보니 주변은 은은하게 내려오는 달빛과 차분하게 가라앉은 풀벌레 소리뿐. 그들은 잠시 피난하기 위해 잡화점의 뒷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내부를 둘러보는 그때, 툭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오자, 그들은 숨죽이며 소리 난 곳으로 걸어갑니다. 거기서 발견한 것은 편지봉투. 그들은 의아해하면서도 편지 내용을 살피기 위해 봉투를 뜯어 내용을 확인하고, 편지의 내용은 과거에서 온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기이한 현상 속, 시간과 공간이 출렁 뒤틀리면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고민 상담을 풀어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 소개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그는 추리 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고등학교 때 우연한 기회로 추리소설에 매력을 느낀 히가시노 게이고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전작을 설렵. 읽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소설 습작을 하기에 이른다. 대학에서는 전기공학을 전공해 졸업 후에는 엔지니어로 일하기도 했지만, 결국 작가가 되어 학원물에서 추리, 서스펜스,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경계가 없는 다양한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1985년 에도가와란 포상 수상작인 [방과 후]로 문단에 등장한 그는, 1999년 [비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2012년 [나미야 잡화접의 기적]으로 주오코론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을,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데뷔 후 5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써냈음에도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처음 소설에 등장하는 젊은 친구들의 입장에 공감이 갔다. 별다른 인생에, 비전도 없는 그들과 저와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설에 더욱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인간의 내면을 바탕으로 써진 소설입니다. 그래서인지 읽다 보면 가슴 한편에 푸근하고, 뭉클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누군가의 깊은 고민을 듣게 되는 경우는 얼마나 있을지. 또 그 고민을 깊게 생각한 적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다 보면 무작정 고민의 해결을 위해 애쓰는 것보다,  위로의 말 한마디나, 위로의 행동도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불확실한 세상 속. 두려움과 불안함을 품에 안고 나아가지만, 결국 멈춰 서게 되는 삶. 누구나 위로를 받고 싶어질 때가 있고, 저 또한 위로의 말을 듣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남에게 말 못 할 비밀도 있고, 그런 비밀을 들어줄 사람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합니다. 나미야 잡화점처럼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선물인 것 같습니다.

만약 고민을 들어줄 날이 오게 된다면, 나미야 잡화접의 기적처럼. 제가 그 사람의 이정표가 되어 앞으로의 날들을 버텨나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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