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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이리난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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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읽고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나이 100세. 상상만 해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한 발자국 내딛기도 힘들 것 같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유쾌하고 폭발, 폭탄에 관심에 많은 분입니다. 유쾌한 제목처럼 주인공의 활동적인 외출을 담아냈습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줄거리

양로원에서 100세 축하를 앞두고 있는 알란 칼손이 창문을 뛰어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삶의 여정이 끝에 다다르면 죽어야지 얌전히 있을 생각부터 하지만, 알란 칼손은 오히려 남은 인생을 더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탈출을 감행하게 됩니다. 정처 없이 걷다 도착한 버스 터미널. 그곳에서 한 청년이 화장실이 급한 나머지 캐리어를 알란 칼손에 잠시 맡기게 됩니다. 알란 칼손은 흔쾌히 청년을 기다렸지만, 타야 할 버스가 도착했음에도 청년은 돌아오지 않아 캐리어를 가지고 버스에 올라타게 됩니다. 청년이 뜨기 전에 알란칼손은 버스가 오기 전에 돌아오라고 했지만, 청년은 캐리어를 가지고 떠난 알란 칼손을 오해하며 캐리어를 쫒기 시작합니다. 사실 캐리어에는 어마어마한 돈다발이 가득 차 있었고, 그로 인해 좇기는 신세가 된 그의 여정에 여러 등장인물들이 엮이고 합류하게 됩니다. 더욱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 알란 칼손이 100세가 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교차하면서 진행되기까지 합니다.

 

요나스 요나손 저자 소개

어느 날 기상천외한 소설을 들고 나타나, 인구 9백만의 나라 스웨덴에서 120만 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우며 일약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요나스 요나손. 그는 1961년 7월 6일 스웨덴 백시에에서 태어났다. 예테보리 대학교에서 스웨덴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으며 졸업 후 15년간 기자로 일했다. 1996년에는 OTW라는 미디어 회사를 설립, 직원 1백 명에 이르는 성공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질적인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던 그는 돌연 회사를 매각하고 20여 년간 일해 온 업계를 떠나기로, 그의 표현에 따르면 "창문을 넘기로" 결심한다. 2007년 스위스로 이주한 뒤 "첫 소설에 감히 도전할 만큼 성숙했다"라고 생각한 그는 오랫동안 구상해 온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집필하게 된다. 이 비범한 작품은 2009년 처음 출간한 이래 41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프랑스 120만 부, 영국 120만 부, 독일 4백만 부 등 전 세계 8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3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스웨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45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절찬리에 개봉되었다. 요나손의 두 번째 소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다섯 살 때부터 분뇨통을 날라야 했던 천재 까막눈이 소녀 놈베코가 어찌어찌하다 비밀 연구소에서 탄생한 3메가톤급 핵폭탄을 떠안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모험담이다. 요나손이 그려 낸 이 기막힌 여정은 특유의 풍장 와 유머러스함으로 독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한다. 현재 그는 일곱 살 아들과 함께 닭을 키우는 목가적인 삶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솔직히 제목만 봤을 때, 눈이 휘둥그레해 졌다. 100세. 크게 와닿지 않지만 상상하기만 해도 움직이기 힘들 것 같았으니까. 그리고 책을 읽으면 그러한 생각은 사라졌다. 노인에 걸맞은 특유의 여유로운 템포와 커다란 사건이 조화를 일으켜 더욱 유쾌하게 다가왔다. 실제로 어려운 상황들을 그의 운과 인간관계로 풀어가는 것 또한 흥미로웠다. 사실 필자가 캐리어에 돈다발을 발견하게 되면 벌벌 떨며 되돌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그의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태도의 성격은 꽤 부럽다고 생각할 만큼 말이다. 삶의 관록이라는 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다. 대범하게 살아도 각자 맞는 성격에 행동해야겠지만, 그래도 한 번쯤 알란칼손처럼 그답게 행동해보고 싶어졌다. 망설인다면 일단 창문을 넘어보라는 말은 머릿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면서 풀어가는 형식도 참 좋았다. 특히 과거의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책에 적힌 역사를 알고 싶다고 하는 마음을 들게 했다. 책에 나오는 역사의 비틀기는 본래 역사의 궁금증을 알고 싶게 말이다. 이러한 요소가 이 책을 더욱 베스트셀러로 만든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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