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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문장 교실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이리난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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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교실 표지

  문장 교실을 읽고 느낀 점과 요약 줄거리, 저자 소개에 대해서 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필자 또한 이 책을 읽고, 남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간단한 단편집 쓰기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니, 이 책을 읽게 된다면 한 문장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 읽게 된다면 정말로 한 문장, 그 이상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문장 교실 줄거리

  문장 교실은 딱딱한 문체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하면서 상황을 풀어나간다. 기묘한 고양이 '스노볼'과 작가 지망생인 '다람'. 이들의 만남은 우연으로 시작된다. 중학교 2학년이 되던 봄방학. 아직은 비가 내리면 등줄기가 으슬으슬할 정도의 추운 날씨. 다름은 평소 다른 골목으로 막 접어들었고, 은행나무 아래에 비를 피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기분 좋게 코골이를 하는 고양이 앞에 주저앉아 자신의 심정을 하소연하다 자리를 뜨려고 할 때, 고양이가 말을 걸어온다. 말을 걸어오는 고양이를 보고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한 채 서있던 다람은 떠돌이 고양이의 언변으로  집으로 데려왔다. 그렇게 평상시와 같이, 하루하루 지낼 무렵. 다람은 학교 숙제인 독후감을 쓰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한 문장을 쓰지 못한 채 멍을 때린다. 그 모습을 보던 스노볼은 한숨을 쉬며 다람에게 글 작성에 대한 노하우를 전해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스노볼의 쉽고 이해 빠른 노하우로 글쓰기 시작한다. 매일 일기 쓰기, 원고지에 필사하기, 글쓰기의 소재를 찾는 법, 템플릿을 이용하는 법 등을 통해서 다람은 소설의 재미를 느끼고, 소설가가 되는 꿈을 꾸게 된다. 

하야미네 가오루 소개

  1964년 일본 미에현 이세시에서 태어났다. 미에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한 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반 학생들에게 읽힐 만한 책을 찾던 도중 본인이 스스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작가의 주요 장르는 영어들 트(YA) 미스터리로, 제30회 고단샤 아동문학상 신인상에 [괴도 피에로가]가 입선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후 본명을 숨긴 채 필명인 하야미네 가오루로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각 작품마다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공유하면서 각 작품에 다른 작품의 상황을 패러디하기도 한다. 대표작인 [유메미즈 탐정 시리즈]는 1999년 NHK 교육 텔레비전에서 [쌍둥이 탐정}이라는 타이틀로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이외에 [괴도 퀸] 시리즈, [토시의 톰&소여] 시리즈, [바이, 바이 스쿨], [나의 미래는 여름] 등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평소 우리는 말은 쉬워도,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는 어려워한다. 맨 처음 일기를 접할 때도 그렇고,  독후감을 써보라고 해도 줄거리 이외 내용을 쓰기 어렵다. 글을 쓰고 싶어도 머리가 멍해지면서, 썼다 지웠다만 반복하다가 딴짓으로 넘어가 버린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좋은 글을 쓰는 방법에서 소설의 노하우까지 자세히 알려준 다는 것이다. 평소 어려워할 트레이닝은 쉽고 간결하게 설명이 되어있고, 이모티콘이나 만화로 정리하여 한눈에 확인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었다.

  글쓰기가 막연하고,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상황을 대부분 겪어 봤을 것이다. 필자 또한 막연한 글쓰기를 이 책을 읽고 똑같이 따라 해 보니, 확실히 다른 점이 있었다. 맨 처음 글이 막히다가도, 써지는 순간이 꼭 왔다는 것이다. 필자도 맨 처음 다른 사람의 책을 보고 포기했었다. '나는 저 사람과 달라', '나는 재능이 없는 걸'  하면서 외면해 왔다. 비교를 한 순간 글을 쓰기도 전에 펜을 놓아버렸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기초부터 시작하고 있다. 우선 비교 자체를 하지 말고 우선 시도를 하는 것으로 말고 묵묵히 기초적인 트레이닝이나 독서를 통해 글 실력을 늘려보고 있다. 그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해 포기했던 시절과 지금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 느낀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적은 없지만 30페이지 분량의 연애 소설까지 작성했다. 아직은 미숙한 소설이지만 단편을 완성했다는 기쁨이 있다. 그러니 글 쓰기가 막연하다면 문장 교실을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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