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스의 마녀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라플라스의 마녀의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나미야 잡화점을 계기로 히가시노 게이코의 책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그의 책을 모두 읽어보려고 하는데 그다음 타자로 라플라스의 마녀라는 책을 골랐습니다. 흔히 알려져 있는 라플라스의 뜻은 현재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그것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완벽하게 유추하는 무한한 지적 능력을 지닌 존재입니다. 이러한 소재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궁금해 고르게 되었습니다.

라플라스의 마녀 줄거리

 우하라 마도카는 엄마와 둘이서 외가집을 방문합니다. 원래 아빠도 함께 오기로 했지만 중요한 일정이 겹쳐 모녀끼리만 오게 된 것이죠. 외할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풀어갈 무렵, 할아버지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옵니다. 어쩔 수 없이 음주운전을 해야겠다는 전화에 미나(마도카의 어머니)가 자신이 마중 나가겠다고 하죠.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마도카 또한 같이 가겠다고 떼를 씁니다. 어쩔 수 없이 동행을 허락하고 자전거를 타며 가는 도중, 돌연한 토네이도에 휩쓸리게 되고, 한순간에 미나는 엄마를 잃게 됩니다. 그날 아버지 우하라 박사는 한 소년의 수술 일정이 잡혀 재난을 피했습니다.

 그로 부터 8년 뒤, 마도카의 경호를 맡게 된 전직 경찰 다케오는 그녀가 미래를 예측하는 듯한 일들을 접하면서 마도카에게는 어떤 시비한 '능력'이 있다고 느낍니다. 그 무렵, 두 곳의 온천지에서 연달아 황화수소 중독 사망 사고가 일어나며. 원인 규명에 나선 지구화학 전문가 아오에 교수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해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중, 두 현장에서 누군가를 찾고 있는 마도카와 마주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 소개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하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란 포상을 수사하면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이과적 지식에 토대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스,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판타지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에는 작가 생활 30주년을 기념해 80번째 작품 [라플라스의 마녀]를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용의자 X의 헌신], [비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몽환화], [붉은 손가락], [유성의 인연], [백야행] 외 다수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을 읽으면 정말 다양한 내면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외에도 책을 꾸려나가는 소재 또한 참신하며, 그걸 풀어가는 이야기 또한 흡입력이 있다.

라플라스의 마녀, 흔히 알고 있는 라플라스의 악마가 가진 능력.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수학적, 물리적 법칙을 사용하여요 소설 내용에 타당한 근거를 제공한다. 솔직히 난해한 과학 이야기를 미스터리, 추리 소설에 접목시킬지 의아했는데. 매끄럽게 접목된 소설을 읽으면서 수없이 고민한 흔적들도 보여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고 자주 생각하게 된다. 미래를 아는 게 정말 도움이 될까? 하고 말이다. 갑작스럽게 덮친 천재지변을 알게 되거나, 앞으로의 행동을 알게 되거나, 특정 행동을 살펴본다거나 등. 수많은 혜택 속에서 정의나 윤리, 도덕은 어떻게 반응할지 말이다. 미래를 알지 못해서 노력하고, 미래를 알면 나태해질 것 같고. 일장일단가 있는 선택지에서. 어떤 것이 즐겁고, 나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과연 이러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게 될 것인가. 한 문장 한 문장 읽을수록 깊게 생각하게 만들어 줬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역시 예측이 불가했다. 만약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일말의 고민 없이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를 선택할 것이다.